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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트워크 소식입니다. 학생과 교사들이 국악을 배우면서 더위를 이기고 있습니다. 소식 전주에서 전하고 울산, 제주로 이어집니다. ⊙앵커: 전주입니다. 요즘 계속되는 불볕더위에 산으로 바다로 피서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만 자연 대신 국악을 벗삼아 더위를 잊는 이들도 있습니다. 예향 전주의 독특한 피서법을 이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선생님의 북장단에 맞추어 입을 모아 부르는 춘향가 한 대목.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삼복더위를 물리치는 데는 판소리가 제격입니다. ⊙이수홍(전주시 우아동): 소리를 하면 더운 줄도 모르고 추울 때는 추운 줄도 모르고 아주 썩 좋습니다. ⊙기자: 강당에서는 사물놀이 강습이 한창입니다. 대형 선풍기도 한 대로는 어림도 없는 더운 날씨지만 장구채를 잡은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최애순(전주시 덕진동): 삼복더위에도 집에서는 더워서 그러잖아요, 에어컨도 잘 안 틀고... 여기는 그냥 한번씩 치고 나면 재미있고 힘이 나고... ⊙기자: 해마다 도립국악원이 여는 국악교실. 올해도 1200여 명이 참가해 국악으로 더위를 잊고 있습니다. 아직은 서툰 솜씨지만 줄을 뜯고 튕기는 사이 더위는 저만치 물러갑니다. ⊙문효순(전주시 효자동): 나이 먹어서 혼자 조용히 즐길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더 좋은 것 같아요. ⊙기자: 날렵한 버선코에서 일어나는 시원한 전통문화의 바람. 우리의 것과 함께 하는 알찬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