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되면 초고령사회 4~5년 지연…2031년 초고령사회”_비디오 포커 코드_krvip

“통일되면 초고령사회 4~5년 지연…2031년 초고령사회”_새로운 포키 게임_krvip

남북이 통일되면 대한민국 고령화가 다소 늦춰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지영 한국은행 북한경제연구실 부연구위원은 오늘(20일) '통일과 고령화' 보고서에서 "남북한 인구가 통합되면 고령화 수준은 남한 인구만 고려한 경우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지영 위원은 "남한 인구만 고려하면 고령사회와 초고령사회 진입 시점은 각각 2017년과 2026년이지만, 북한 인구가 남한에 통합되면 각각 2021년과 2031년으로 고령화 진행이 4∼5년 지연되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서에서 전망했다.

최지영 위원은 "북한은 남한보다 합계출산율(여자 한 명이 가임기간인 15∼49세에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이 높고 유소년(0∼14세) 인구 비중은 높으며 기대여명(더 살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연수)이 낮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보고서에는 또 독일통일 사례와 마찬가지로 통일 직후 북한 내 출산율이 급락하면 2065년 남북한 고령인구 비중은 남한 인구만 고려했을 때보다 3.0∼4.5%p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 위원은 "통일로 인한 남북한 인구통합은 남한 고령화 문제를 다소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면서도 "통일 이후 북한 지역 출산율이 하락하고 기대여명이 남한 수준으로 수렴하면 통일한국 인구고령화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