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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대학 졸업생들이 본격적으로 취업 전선에 뛰어드는 시기가 됐는데요.

미국에서는 개인 SNS를 검색해, 직장을 구하는 데 불리할 수 있는 내용을 찾아주는 소프트웨어가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인기입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한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자신의 개인 SNS 계정을 검색합니다.

몇 분 뒤, 각종 글과 사진이 화면에 뜹니다.

일자리를 구할 때 감점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걸러 낸 개인 SNS 계정 내용물입니다.

[데이비드/취업 준비 대학생 : "저는 소프트웨어가 취업에 도움이 안 될만한 내용을 정확하게 찾아냈다고 느꼈습니다."]

상당수 사람이 SNS를 통해 소통하는 시대.

미국의 한 취업 알선 회사가 지난해 일정 기간 회사의 인사담당자 2천3백 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70%의 회사가 구직자의 SNS를 살펴봤다고 발표했습니다.

취업 희망자들이 개인 SNS 계정에 신경이 쓰이는 이유입니다.

[로드리고/취업 준비생 : "논쟁의 여지가 있는 것들을 올리고 싶다면 두 번째 SNS 계정을 사용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한번에 2만원 가량을 내면, 소프트웨어가 개인 SNS를 검색해 흐트러진 모습의 사진이나 욕설 등을 찾아 성적을 낸 뒤 의뢰인에게 알려줍니다.

[라이언 앵길리/스크러버 대표 : "우리는 문제가 될만한 사진이나 글을 찾는 직원들은 없어요. 이런 일들은 모두 컴퓨터가 분석하는 것입니다."]

개인 SNS란 사적 영역까지 검색할 필요성이 있느냐는 부정적 시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소통 수단인 SNS도 인성 판단의 잣대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