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미르’ 초대 이사장 소환…“최순실 모른다”_바로 옛날 댄스 바카라_krvip

 미르재단의 첫 이사장을 지낸 김형수 연세대학교 교수가 오늘(23일) 검찰에 나왔습니다.

이른바 비선실세로 거론되는 최순실 씨가 미르재단 운영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 교수는 최순실 씨를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형수(미르재단 전 이사장) : "(최순실 씨 만나본 적 있으세요?) 난 몰라요. (모르세요?)"

검찰 조사에서 김 교수는 전경련의 요청으로 이사장을 맡았을 뿐, 재단 운영의 자세한 내막은 알지 못한다고 진술했습니다.

K스포츠재단과 관련해서 재단 설립 과정부터 참여했던 김필승 이사도 참고인으로 소환됐습니다.

김 이사 역시 최순실 씨를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필승(K스포츠재단 이사) : "(최순실씨 하고는 전혀 무관한 사이세요?) 드릴 말씀없습니다. 조사중이니까...(최순실 씨 만나본 적 없으세요?) 저는 없습니다."

검찰은 두 재단 관계자들을 상대로 출연금이 어디에 얼마나 쓰였는지 집행 내역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재단의 자금 흐름 추적을 통해 외부인사의 개입이나 사적 유용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해서입니다.

검찰은 최순실 씨가 아직 독일에 체류중인지 확인하기 위해 관계당국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소재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