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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름답고 조용한 교육과 문화의 도시, 강원도 춘천. 한때 가장 살기좋은 도시로까지 꼽혔던 이곳이 지금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유흥업소와 러브호텔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방도시들 모두 사정은 대개 비슷합니다. 심재남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문을 연 춘천 시내 한 나이트클럽입니다. 주변 아파트단지와는 불과 300여 미터만 떨어져 있습니다. 때문에 주민들은 소음에 시달려야 합니다. ⊙주민: 쿵쾅 쿵쾅 시끄럽다 그러죠. 여름되면 더 시끄럽겠죠. ⊙기자: 나이트클럽 주변에는 러브호텔이 즐비합니다. 특히 고속도로의 완전 개통 등 다른 도시와의 접근망이 확충되면서 향락업소가 점차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최근 2년 사이 춘천지역에서 새로 문을 연 대형 나이트클럽은 6곳, 러브호텔도 24곳에 이릅니다. 다른 도시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초등학교 주변에까지 향락업소가 들어서 있습니다. 건축법과 도시계획법에 저촉되지 않으면 제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방용식(춘천시 건축민원담당): 요건을 갖춰서 허가신청이 들어오면 처리를 해 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자: 주5일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각 지자체들마다 앞다퉈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넘쳐나는 향락업소들로 이름뿐인 관광도시로 전락하는 것을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대다수 관광도시들이 안고 있는 고민입니다. KBS뉴스 심재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