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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야당 위원들이 한일 정상회담과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실 관저 선정 개입 의혹 등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대통령실의 업무보고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진성준 의원 등 17명은 한일 정상회담과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 역술인 천공 의혹 등의 현안보고를 위한 운영위 전체회의 소집을 어제 요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21일) 오전 운영위 전체회의가 열렸지만, 여당 위원 대다수가 불참하면서 회의는 참석 위원들의 의사진행 발언만으로 진행되다 50여 분만에 종료됐습니다.

주호영 운영위원장 대리로 회의를 개의한 송언석 여당 간사는 "오늘 의사일정은 간사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서 개의를 요구한 의원님들의 의사진행 발언을 먼저 듣겠다"며 '역사를 팔아서 미래를 살 수는 없습니다'라고 적힌 손팻말을 제거해달라고 야당 위원들에게 요청했습니다.

이에 야당 간사인 진성준 의원은 "국민의힘이 의지가 없어서 운영위를 열지 못하는 게 아니라 대통령실이 한사코 국회 출석에 난색을 표하고 있기 때문에 일정이 잡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업무보고조차 받지 못한다는 상황이 개탄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실의 출석을 촉구하는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는 만큼 팻말을 게시하는 것은 회의에 전혀 진행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강득구 민주당 의원도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이번 방일이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결단이라고 얘기하고 있다"면서 "대다수 국민들은 참혹한 외교 참사라고 하는데, 어디에서 이런 간극이 나는지 대통령실에서 당당하게 얘기하는 게 맞지 않냐"고 따졌습니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국민들이 분노한다고 하는데, 윤 대통령이 일본에 가서 가져온 성과에 대해서는 객관적으로 평가해 본 적이 있느냐"며 "민주당에서 분노를 부추기고 있는 것인지, 운영위가 그 분노에 기름을 붓고 있는 것이 아닌지 묻고 싶다"고 반박했습니다.

운영위 소속 야당 위원들은 대통령실 업무보고와 현안질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오는 24일 전체회의를 열자고 여당 측에 공개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