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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동부 지역은 상황이 훨씬 심각합니다. 강진이 지나가자마자 이번에는 초대형 허리케인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홍기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바하마를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아이린이 시시각각 미 본토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예상 상륙지점은 십여시간후 노스캐롤라이나. 현재 플로리다 동쪽 해안에서 시속 200km의 강풍과 250mm의 폭우를 동반한 채 느린 속도로 북상중입니다. 위력은 3등급. 6년 전 루이지애나를 초토화시킨 카트리나와 맞먹습니다. 이 때문에 미 동부 지역 7개 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녹취>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 "앞으로 닥칠 일을 예상해 미리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항공모함과 잠수정 등 군함 수십척은 먼바다로 대피했습니다. 저지대 주민들도 필수품을 챙기며 대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패트리샤(노스캐롤라이나 주민) : "일단, 무슨일이 생기면 빨리 떠날 수 있도록 차에 기름을 가득 채워놨어요." 특히 뉴욕시는 대규모 침수사태가 예상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선 일요일로 예정된 역사적인 킹 목사 기념관 헌정식이 연기됐습니다. 100년만의 강진에 이은 70년만의 초대형 허리케인앞에 미국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