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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백사장에 밀려 나온 멸치떼
■ "와 멸치다~"…백사장 밀려온 멸치떼

해변에 멸치떼가 밀려 나온 모습이 강원도 동해안 백사장 곳곳에서 발견됐습니다.

어제(8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강문해변과 송정해변 등에서 멸치떼가 해변으로 밀려 나와 대부분 죽어 있는 것을 주민과 관광객들이 발견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멸치떼는 몸길이 4에서 5센티미터 정도로, 바다와 맞닿은 해변을 따라 수백 미터 구간에 걸쳐 파악됐습니다. 또, 일부 주민과 관광객들이 멸치떼를 주워 담는 진풍경도 벌어졌습니다.


■ "포식자 피하려 했거나, 냉수대 영향 가능성 커"

멸치떼가 이렇게 백사장까지 나온 이유는 뭘까요?

김중진 국립수산과학원 박사는 "고등어 같은 포식자를 피하려다 밀려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포식자에게 쫓긴 멸치떼가 해변으로 몰리면서, 파도에 떠밀렸을 개연성이 있다는 겁니다.

김중진 박사는 또 육안상으로는 멸치가 어린 개체로 보인다며, "냉수대 영향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난류성인 멸치가 동해안 냉수대를 만났을 경우 "급격한 수온 변화로 폐사했거나, 활동이 위축된 상태에서 바람 등의 영향으로 해변에 밀려왔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멸치떼의 백사장 상륙

동해안 해변에 멸치떼가 밀려 나오는 현상은 아주 이례적인 일은 아닙니다. 해마다 여름철이 되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적지 않은 멸치떼가 백사장에 밀려옵니다. 멸치를 식용으로 쓰기 위해 일부 주민들은 비닐봉지나 뜰채 등을 이용해 잡기도 합니다.

김중진 박사는 '해마다 반복되는 현상'이라며, "지진 관련 등의 추정은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