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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산불이 8일 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산세가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진군 온정면 응봉산 인근에 특전사 인력이 투입됩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오늘(11일) 오전 브리핑에서 “응봉산을 헬기로 집중 타격해 화재를 잠재우고, 이후 정예화된 진화 인력을 투입한다”며 “특전사 200명, 공중진화대 56명 등 300명 가량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응봉산은 인력 접근이 어려운 곳으로 이곳 불길을 잡는 것이 울진 산불 진화의 마지막 고비로 지목돼 왔습니다. 특히 이곳 불씨가 인근 금강송 군락지로 수차례 날아들면서 소방 당국을 긴장시키기도 했습니다.

최 청장은 “밤 사이 금강송 군락지에서 1.4km구간까지 불이 다가갔다”며 “662명의 진화대원과 해병대 요원들이 악전고투해서 임도에 방어선을 구축했고, 일출과 동시에 헬기를 투입해 아침 8시 현재 이 지역은 주불 진화 완료해 잔불정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 청장은 또 “금강송 군락이 있는 소광리 구역에 불씨가 남아 재발 위험이 있다”며 “해당 구역 등에 투입된 진화 인력의 피로도가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도 헬기 82대와 3,2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산불 진화에 나섭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