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 가로막은 택시기사 영장심사 종료…“유족에 유감”_파이어 레드 치트 코인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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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처리를 해야한며 환자가 타고 있던 구급차를 가로막아 논란이 된 택시기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1시간 반 만에 종료됐습니다.

앞서 법정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말을 아낀 최 씨는 심사가 끝난 뒤에는 유족에 유감이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서울동부지법 권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24일) 오전 10시 30분쯤 특수폭행(고의사고)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택시기사 31살 최 모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습니다.

심사를 마치고 나온 최 씨는 '응급환자인거 알고 계셨느냐'는 질문에 "앞으로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유가족에게 할 말이 없느냐'고 묻자 "유감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후 구급차를 막은 이유, 고의사고 여부, 청와대 청원 등에 대한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경찰 호송차량에 탑승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10시 25분쯤 법원에 도착한 최 씨는 논란이 된 블랙박스 영상 속 '책임지겠다'는 발언에 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무슨 이야기를 하는건지 모르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유족에게 하실 말씀 없냐'는 질문에는 '뭘'이라며 말끝을 흐린 뒤 고의 사고 혐의 인정 여부에 대해서도 대답 없이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최 씨는 법원이 구속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서울 광진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합니다. 심사 결과는 이르면 오늘 오후에 나올 예정입니다.

경찰은 지난 22일 "사안이 중대하고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최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달 8일 서울 강동구 지하철 5호선 고덕역 인근의 한 도로에서 환자가 타고 있던 사설 구급차와 추돌한 뒤 사고 처리를 요구하며 병원 이송을 10여 분간 지연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이달 3일에는 환자 유가족이 '택시기사가 구급차를 가로막으면서 이송이 늦어져 폐암 4기 환자가 병원 도착 5시간 만에 숨졌다'며 엄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을 올려 70만 명이 넘는 동의를 받았습니다.

논란이 되자 경찰은 교통과 2개팀과 형사과 강력팀을 투입했고,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 등 적용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