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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중국이 체결한 30년 장기 가스 공급 계약서 상의 공급가에 대한 추정이 분분한 가운데 계약 당사자인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 간부가 애초 알려진 것보다 공급가가 더 높다는 발언을 해 주목된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가스프롬 부사장 알렉산드르 메드베데프는 22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 회의장에서 '가스 공급가가 1천㎥당 350달러 이상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연한 것 아니냐"고 답했다. 메드베데프는 가격에 대해 더 이상의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았다. 앞서 전문가들은 러-중 간 계약의 가스 공급량과 계약 금액 등에 대한 발표를 근거로 양측이 1천 ㎥당 350 달러 선에 합의를 본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유럽에 대한 러시아의 평균 가스 공급가인 1천 ㎥당 380달러보다 상당히 낮은 것이다. 러시아와 중국 측은 그러나 정확한 가스 공급가는 사업 비밀이라며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중국 가스 공급가는 역시 러시아 측과 가스 수입 협상을 벌이는 한국과 일본 등 다른 동북아 지역 국가들에게도 기준이 될 수 있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러시아 가스프롬과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CNPC)은 앞서 21일 상하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규모 천연가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르면 러시아는 2018년부터 30년 동안 중국에 연간 380억 ㎥의 천연가스를 공급하게 된다. 이는 중국 연간 가스 소비량의 23%, 가스프롬 연간 수출량의 16%에 달하는 막대한 양이다. 전체 계약 규모는 4천억 달러(약 410조 2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의 코빅타 가스전과 극동 야쿠티야 공화국의 차얀다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가스를 중국 동북 지방으로 연결되는 '동부노선' 가스관을 통해 중국으로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러시아는 아시아 지역으로의 가스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가스프롬 고위 경영진이 23일 밝혔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에 참석 중인 빅토르 주프코프 가스프롬 이사회 의장은 이날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베트남, 일본, 중국, 한국 등으로 가스공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이날 포럼 연설에서 러시아는 동쪽으로 가스공급처를 다양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