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바퀴 경전철 공개 _정량적 베타 계산_krvip

국내 첫 바퀴 경전철 공개 _이 흔들리는_krvip

<앵커 멘트> 고무바퀴를 단 채 기관사 없이 완전 무인 상태로 운행되는 국내 첫 경전철이 공개됐습니다. 보도에 노준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날렵한 모습의 경전철 차량이 선로를 따라 미끄러지듯 출발합니다. 폭 2.4미터, 길이 9.14미터, 45인승 관광버스보다 작은 크기로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졌고, 차량 옆과 밑에 달린 고무바퀴로 레일 대신 콘크리트 도로 위를 달립니다. 기관사 없이 운행되지만 기존 레일용 철제 전철차량보다 소음과 탈선 위험은 줄었고 에너지 효율과 주행안정성은 오히려 향상됐습니다. <인터뷰> 안준태(부산교통공사 사장) : "규모가 중전철보다 작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을 30%이상 줄일 수 있는 장점이있습니다." 외국 차량으로만 운행되온 국내 경전철 시장에 90% 이상 국내 기술로 제작된 첫 차량으로서, 캐나다, 프랑스, 일본에 이어 세계 4번째로 개발됐습니다. <인터뷰> 김상용(차체개발업체 부사장) : "국책사업으로 5년동안 502억원이 투입돼 개발된 제품으로 세계 안전 검증 기관으로 부터 안전성 등을 검증받았습니다." 부산 지하철 3호선 반송선에 투입될 국내 첫 바퀴 경전철은 기지창에서 관계자 등에 공개된데 이어 곧바로 시운전에 들어갔습니다. 부산교통공사는 내년 4월까지 차량 102량 전량을 도입해 시운전 등을 거쳐 내년 12월쯤 개통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