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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군포시 쓰레기가 수도권 매립지에 들어가지 못한지 오늘로 13일이 됩니다. 군포시는 주택가 골목마다 썪어 가는 쓰레기들이 가득 합니다. 그런데도 아직도 별 다른 해결 기미는 보이지 않아서 주민들의 고생이 더 길어지게 생겼습니다. 취재에 박영환 기자입니다.


박영환 기자 :

심한 악취로 군포시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쓰레기 썩은 물이 주택가를 흐르고 지저분한 구더기마저 생겨나고 있습니다. 코를 막지 않고서는 도저히 거리를 오갈 수 없을 정도입니다. 쓰레기가 인도를 가로막고 어린이 놀이터마저 차지해 버렸습니다.


김현수 (군포시 금정동) :

놀이터 옆인데요, 냄새가 너무 나서 놀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어른들이 빨리 치워주셨으며 좋겠어요.


박영환 기자 :

쓰레기 전쟁은 이웃주민 사이에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골목마다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보기에도 살벌한 경고문들을 앞 다투어 내붙이고 있습니다. 남의 집 앞에 쓰레기를 몰래 버리는 일이 잦아지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환경미화원 :

자기 집 앞에 서로 못 갖다놓게 지키고 싸우고 큰 싸움이 아니라 말싸움을 맨날 싸우고 이래요.


박영환 기자 :

시민들의 건강까지 위협받는 상황으로 문제가 확대되자 군포시측은 수도권 매립지 주민 대책 위원회측에 산본 신도시를 제외한 구도시의 쓰레기만이라도 받아줄 것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이영민 (군포시 부시장) :

연기가 안 된다고 하면은 기존도시의 쓰레기만이라도 좀 받아 달라 또, 이런 공장에서 나오는 대형폐기물 만큼이라도 좀 받아 달라, 그런 거를 지금 요청을 해서...


박영환 기자 :

하지만 수도권 매립지 대책위원회 입장은 조금도 변화가 없습니다.


하대용 (수도권매립지 대책위원회 총무) :

부지가 가시화 될 때까지 반입을 막아야 하는 그런 처지에 있습니다.


박영환 기자 :

군포시는 시민들이 공모한 13곳을 대상으로 타당성 조사에 나섰지만 최종 후보지 결정까지는 최소 석 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수도권매립지 위원회의 결단만이 현재로서는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