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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가 0.7명으로 떨어진 한국의 합계출산율을 소개하면서, 흑사병이 창궐했던 중세 유럽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인구가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로스 다우서트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는 '한국은 소멸하는가'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이런 정도의 출산율을 유지하는 국가는 한 세대를 구성하는 2백명이 다음 세대에서 70명으로 줄어들게 된다며, 흑사병이 14세기 유럽에 몰고온 인구 감소를 능가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해당 칼럼은 2067년 한국 인구가 3천5백만명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통계청 인구추계를 인용하며, 이같은 전망만으로 충분히 한국 사회를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대로라면 한국은 경제 위기는 물론 현재 합계 출산율이 1.8명 수준인 북한에게 침공당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저출생 원인으로는 먼저 "부모와 학생을 고통으로 몰아넣어 가족생활을 지옥으로 만드는 '독특하게 잔인한' 학업 경쟁 문화"를 꼽았습니다.

이어, 보수적 한국 사회에 대한 페미니스트들의 반란과 그에 반발해 나타난 남성들의 반페미니즘이 남녀 대립을 남겼고, 인터넷 게임 문화 등이 한국 젊은 남성을 이성보다 가상의 존재에 빠져들게 한 게 혼인율 하락으로 이어졌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