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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10일 사이 4백 명 가까운 코로나 19 신규 감염자가 발생한 중국 베이징은 앞으로 코로나 19 PCR 검사가 일상화됩니다.

버스나 택시 등 대중교통은 물론 공공장소에 입장할 때도 PCR 음성 결과가 있어야 하는데 시민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PCR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요즘 베이징에서는 매일 이런 광경이 펼쳐집니다.

오는 5일부터는 PCR 검사 결과 음성이 없으면 베이징에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운동시설, 문화, 예술공연, 병원을 이용하려면 PCR 검사 결과를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리앙/베이징시 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 :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코로나 상황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며 수도의 정상적인 생활 생산질서를 확보하기 위해 (검사를 일상화합니다.)"]

오미크론 감염 확산 방지와 도시 전면 봉쇄를 피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건데, 상하이와 선전, 광저우 등 다른 대도시들도 이 같은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사 일상화에 시민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습니다.

사실상 1주일 내내 PCR 검사를 받는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입니다.

[마/베이징 시민 : "너무 과도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을 너무 당황스럽게 만듭니다. 이런 방식은 시민들이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노동절 연휴 실내 취식이 금지돼 장사에 큰 지장을 받고 있는 음식점들 역시 PCR 검사 일상화가 시행되면 운영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리/음식점 주인 : "(실내 취식 금지) 영향이 확실히 있습니다. 수입도 줄었습니다."]

노동절 연휴를 맞은 베이징은 보시는 것처럼 한산한 모습입니다.

감염자 발생지역에 대한 부분 봉쇄와 PCR 검사가 일상화되면서 도시 전면 봉쇄 못지 않은 여파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이경민/자료조사:이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