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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우리 증시가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습니다.

해외 증시가 반등을 해도 어찌된 일인지 우리 주식시장은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 불안과 공포가 커져가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도 없는 상황입니다.

경제부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26일) 코스피는 어제(25일)보다 1.7% 하락한 2,020선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1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흘 연속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가장 큰 영향을 받던 미국 증시는 큰 폭으로 반등했고, 악재로 작용할 별다른 요인도 없었는데 급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한 겁니다.

동반 하락한 아시아 증시에서도 유독 내림 폭이 컸습니다.

[송승연/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 "올해는 이제 반도체나 IT 업황 전반적인 둔화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면서 해당 기업들의 낙폭이 더 커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크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뉴욕발 쇼크가 있었던 2주 전, 8거래일 연속 10% 가까이 하락했다가, 겨우 1%대 반등하고 다시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루 변동 폭도 이달 들어 커지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가 떨어질 땐 더 떨어지고, 오를 때 그만큼 오르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불안감 장세'라는 건데, 언제 회복될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입니다.

안전 자산을 찾는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빠져나가면서, 원·달러 환율은 1,140원을 넘어서며 연 고점에 다가섰습니다.

[김동욱/KB국민은행 자본시장부 수석차장 : "오전에 위안화가 약세 고시되면서 아시아통화가 약세로 전환됐고요. 이에 동조해서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을 좀 받게 되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이나 미국 금리인상 등의 대외 요인이 해결되지 않고선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