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해역 시신 2구는 실종 선원”…해경 경비함 수색 돌입_게임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앱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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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타이완 해역에서 발생한 교토 1호 선박 사고와 관련해, 타이완 구조팀이 발견한 시신 2구는 우리 측 선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오후엔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고, 해경이 급파한 경비함도 사고 해역에 도착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타이완 해역에서 발견된 시신 2구는 우리 측 선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외교부는 관계기관에서 조사한 결과, 이들이 예인선 교토 1호에 승선한 선원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신은 현지 병원에 안치됐고, 현재 공관 영사가 파견된 상황입니다.

또, 오늘 오후 현지시간 1시쯤 사고 해역 부근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돼 신원 확인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타이완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선원이 탑승하지 않았던 교토 2호는 어제 사고 해역에서 발견돼 현재 타이완 가오슝항에서 약 25킬로미터 떨어진 외항에 정박해 있습니다.

외교부는 교토 2호 선체가 일부 파손돼 오늘 오전 안전 검사를 진행한 뒤, 입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해경이 급파한 특수구조팀과 3천톤급 경비함도 오늘 오후 사고 해역에 도착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잠수 요원들이 탄 잠수지원함 한 척도 모레쯤 현장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앞서 우리시각으로 그제(7일) 오전 10시쯤 한국인 선원 6명을 태운 예인선 '교토 1호'가 타이완에서 서쪽으로 30여 킬로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실종됐습니다.

10배 규모인 3천톤급 바지선 '교토 2호'를 뒤에서 밀면서, 부산에서 인도네시아로 향하던 길이었습니다.

외교부는 주 타이베이 한국대표부에 지휘본부를 마련하고, 타이완 당국과의 수색 작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