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태풍 이긴 강원 고랭지 배추, 본격 출하_산토 안드레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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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국내 최대 배추 생산지인 강원도 고랭지에서 배추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가뭄과 태풍으로 상황이 좋진 않았지만 다행히 작황은 평년 수준이라고 합니다. 강규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천2백 미터, 푸른 배추밭이 드넓게 펼쳐집니다. 배추마다 속이 꽉 찬, 지금이 바로 출하 적기입니다. 이른 아침 부슬비까지 내리지만, 배추를 수확하는 손길은 분주합니다. <인터뷰> 이종민(농민) : "작업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가 있나요?) "이게 비가 한 번 오고 나서 해가 나면, 배추가 많이 망가지니까. 빨리 해야죠." 지난봄 심한 가뭄을 겪은 데에다 수확기를 앞두고 대형 태풍이 잇따라 들이닥치면서, 일부 배추는 병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작황은 평년 수준 정도로 비교적 좋은 편입니다. <인터뷰> 이영철(상인) : "태풍이 정말 큰 게 와서 피해가 진짜 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아무래도 덜한 것 같네요. 괜찮은 것 같아요." 강릉과 평창 등 강원도 고랭지에서 생산되는 배추는 전국 고랭지 배추 생산량의 85%를 차지합니다. 이곳 강릉의 고랭지배추는 이달 말 추석을 전후해 모두 출하가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통계청 조사결과, 지난달 배추 시세는 전달보다 16%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가뭄과 태풍을 이겨낸 강원도 고랭지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 배춧값도 어느 정도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