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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기업에 다니는 일반 직원이 임원이 될 확률은 1%도 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장사 매출액 100대 기업 직원이 임원으로 승진할 수 있는 확률은 0.83%였습니다.

지난해도 이와 비슷했습니다.

산술적으로 전체 직원 중 임원 비중은 올해 119.8대 1 수준으로 조사됐는데, 한마디로 직원 120명 정도가 치열하게 경쟁해 1명 정도만 겨우 임원 자리에 오를 수 있다는 겁니다.

임원 1명당 직원 수는 2011년 105.2명에서 2021년 131.7명까지 늘었다가 지난해부터 소폭 줄었습니다.

현대코퍼레이션의 경우 임원 1명당 직원 수가 13.4명으로 임원을 달 수 있는 산술적 확률이 7.5%로 100대 기업 중 가장 높았습니다.

반면 미등기임원 숫자가 10명 이상 되는 기업 중에서는 기업 은행 임원 1명당 직원이 916.1명으로 임원이 될 확률은 0.1% 수준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는 미등기임원 숫자가 1,152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임원 승진 확률은 0.93 수준이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업이 다른 업종에 비해 비교적 임원이 될 기회가 컸고, 무역, 석유화학 등 업종도 임원 승진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반면 유통 분야는 다른 업종에 비해 임원 승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CXO연구소는 올해 연말과 내년 초 대기업 승진 인사자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 그 어느 때보다 승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KBS뉴스 박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