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위도 파행…‘카풀법’·열차사고 현안질의 등 놓고 충돌_오마하 포커 움직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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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불참으로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이틀째 멈춰선 가운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도 이른바 '카풀법' 등을 놓고 여야가 충돌하면서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국토위 소속 한국당 의원들은 오늘(27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카풀법으로 불리며 현재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되고 있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을 먼저 논의하자고 여당에 요청했지만 민주당이 응하지 않았다"며 "소위 파행의 책임은 민주당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또 "최근 1주일 동안 6건에 달하는 열차 사고가 났다"며 "정부와 코레일 측에 정확한 원인규명과 안전운행 방안을 확인할 긴급 현안질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토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도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한국당이 반복적으로 적반하장, 안하무인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오늘 소위원회에선 지난 여름 온 국민을 공포에 떨게 한 BMW 화재 대책 등 민생 법안 60여 건을 심사할 예정이었는데 한국당이 회의 시작 10분 전에 순서를 무시하고 카풀법과 철도 관련 현안질의를 들고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위 시작조차 막으면서 마치 생떼를 부리는 자유한국당의 행태를 보면서 오늘 회의 자체를 파행으로 몰고가고자 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