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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환자의 7.2%가 의료보험조차 적용받지 못할 정도의 빈곤층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 한태형 교수팀은 지난 86년부터 2003년까지 입원치료를 받은 화상환자 1만9천157명을 대상으로 특징을 분석한 결과 이 중 7.2%(1천378명)가 의료보험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습니다. 성심병원 화상센터는 단일 규모로는 국내에서 가장 큰 화상 치료기관으로 300병상 규모의 입원실과 36개의 중환자실, 9개의 수술실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24시간 운영됩니다. 18년간 전체 화상 입원환자는 86년 285명에서 2003년 2천200명으로 약 9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화상 환자가 가장 많은 달은 7월로 평균 입원환자가 99명에 달했으며 가장 적은 달은 2월(평균 75명) 이었습니다. 전체 화상 환자 중 15세 이상이 40%, 15세 미만이 60%로 집계됐는데 5살 단위로 나눠보면 5세 미만의 소아환자 비중(26%)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25~34세, 35~44세 등의 순이었습니다. 전체 화상을 원인별로 보면 화재 등에 의한 열상화상(43.9%)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끓는 물 등에 의한 열탕화상(35.7%), 전기화상(9.5%), 다리미 등에 의한 접촉화상(6%), 증기화상(2.7%), 화학약품에 의한 화상(2.3%) 등의 순으로 분석됐습니다. 10세 미만 어린이들만 놓고 보면 뜨거운 물이나 국물, 가정용 냉온수기, 커피포트 등에 의한 열탕화상과 다리미, 프라이팬 등에 의한 접촉화상, 쇠젓가락에 의한 전기화상 등이 가장 흔한 원인이었습니다. 입원 화상환자의 전체 사망률은 8.2%로 집계됐는데 열상화상에 의한 경우가 82.3%에 달했으며 사망자의 87.9%는 입원 후 48시간 이내에 숨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 교수는 "2003년도에 건보공단이 전체 인구의 98.3%를 커버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화상환자의 7.2%가 의료보험을 적용받지 못한 점을 보면 화상환자의 상당수가 빈곤층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