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화 TF 공방…“공무원 감금” vs “비밀 불법”_베토 게이머의 본명은 무엇입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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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위해 교육부가 운영하고 있는 TF팀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공무원들을 감금했다면서 기가 막히다고 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비밀 TF는 엄연히 불법이며 직원들이 스스로 감금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야당이 교육부 역사교과서 TF와 관련해 비밀조직 운운하는 것은 사실 왜곡이자 선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교과서 국정화 TF 구성은 당연하다면서, 야당이 공무원을 감금하는 작태는 정말 기가 막히다고 말했습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야당이 공무원을 범죄 집단 대하듯 해 황당하다고 비판했고, 서청원 최고위원은 야당이 화적은 아니지 않느냐며 정신 차리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국정원 여직원 감금 사건을 재연하려 한다면서, 국회 민생 법안 심사에 집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위한 비밀 TF가 적발됐다면서, 5공화국 시절 악명 높았던 관계기관대책회의가 떠오른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TF는 정부조직법상 근거도 없고, 청와대 직보는 물론 언론과 시민단체 동향 파악 등의 특이 업무를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정부가 공작하듯 밀실에서 국정화를 추진한다고 했고, 전병헌 최고위원은 도둑이 제 발 저리듯 TF 직원들이 스스로 문을 잠그고 스스로를 감금했다고 말했습니다.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어젯밤 정부가 교과서 국정화 비밀 TF를 운영한다면서 서울 국립국제교육원에 있는 사무실로 달려가 경찰과 대치했고, 교육부는 업무량이 늘어 인력을 보강했을 뿐 비밀 TF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