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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어린이 살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10년만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도 어린이를 상대로 영어강사를 했다고 합니다. 김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96년 6살 나이로 리틀 미스 콜로라도에 뽑힌 램지양은 크리스마스 다음날 숨진 채 발견됩니다. 렘지양의 어머니가 딸을 살해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뒤 마음 고생을 하다 난소암으로 두 달 전 숨지는 등 사건은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사건은 이처럼 미궁에 빠졌다, 10년 만인 어제 태국에서 유력한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존 마크 카 (램지양 살해 용의자) : "램지양이 죽었을 때 같이 있었지만 그건 사고사였습니다." 용의자인 카는 사건이 일어난 뒤 지난 2001년부터 200년 사이에 한국에 머물렀다고 밝혔습니다. 그가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경력에는 6살에서 12살 사이의 어린이를 가르치는 영어강사로 일했다고 돼 있습니다. 서울 동작 교육청도 실제로 카가 2002년초 두달동안 동작구의 한 어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미국에선 이미 강사로서 결격사유가 있던 때입니다. <인터뷰> 레이니스 (미국 윌슨 초등학교 교장) : "카운티(군) 사무실에 확인해보니 그가 성관련 범죄에 연루돼 있었어요." 용의자는 지난해에도 한국의 한 학원에서 일하길 희망했으나 경력 증명서가 없어 거절당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