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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 영동지역에 엄청난 양의 폭설이 쌓이면서 곳곳에서 눈사태와 함께 차량통제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눈 소식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어서, 대책마련이 필요해보입니다.

강규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시령관통도로가 눈더미로 꽉 막혔습니다.

도로 위 경사면에 쌓였던 눈 3톤이 갑자기 쏟아져 내려 13시간 넘게 차량이 다니지 못했습니다.

이 도로 7곳에서 눈사태가 났고, 다른 산간도로에서도 눈사태가 잇따랐습니다.

통행이 재개된 구간을 다시 찾아가봤습니다.

도로 20미터 위에서 눈더미가 또다시 무너져 내렸습니다.

도로 위 눈더미를 분간 못한 승용차 한 대는 이 눈더미를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인터뷰> 김호정(미시령관통도로 이용자) : "혹시라도 제가 운전 중일 때 이게 붕괴가 됐다면, 진짜로 큰일날뻔한 상황이 발생했겠죠."

근처 비탈면 곳곳에도 언제라도 무너져내릴 수 있는 눈더미가 아슬아슬 매달려 있습니다.

<인터뷰> 박건희(미시령관통도로 이용자) : "노면은 제설이 잘 돼있는데, 주위에 눈이 너무 많이 쌓여있어서, 그게 무너져 내릴까 봐 그게 걱정이에요."

차량통제는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그렇다고 이걸 완전 전면통제할 수는 없잖아요. 지역분들도 불편이 많이 따르고."

산간지역에 내린 많은 눈으로 휘거나 부러진 나무들도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나뭇가지가 부러지면 또다른 사고를 불러오게 됩니다.

폭설로 뒤덮힌 산간 고갯길, 운전자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