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북부지역 사흘째 비…‘가뭄 해갈’ 도움_포커에서 같은 모양의 카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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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 일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사흘째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한강 수계 댐들은 수위 조절에 들어갔고, 소양강댐의 수위도 1미터 이상 올라갔습니다.

춘천,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기숙 기자,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어제 밤, 소강상태를 보이던 비는 새벽이 되면서 다시 시작됐습니다.

지금은 꽤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간간이 천둥과 번개도 치고 있습니다.

빗줄기는 굵어졌다 가늘어졌다를 반복하면서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새벽, 강원도 춘천과 홍천, 인제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입니다.

지난 23일부터 내린 비는 화천 광덕산이 261.5mm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철원이 223.5 양구 해안면 216.5, 홍천 130, 화천 123mm 의 비가 내렸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북한강 수계댐 가운데 팔당댐은 이틀 째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습니다.

발전 중단 위기까지 맞았던 소양강댐의 수위도 어제 하루에만 1미터 이상 오르는 등 이번 비는 가뭄 해갈에 큰 도움을 줬습니다.

반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전,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에서는 50대 부부가 불어난 하천물에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이어, 낮에는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미시령 동서관통 도로에서 토사 90여 톤이 쏟아져 한때 차량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비는 강원도 중북부의 경우 내일까지 최고 70밀리미터 가량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3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함께 산간지역 야영객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