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병원 경영난…퇴직금까지 손대” _포커 텍사스 홀덤 규칙 플레이_krvip

적십자 병원이 경영난으로 장비와 약품 값을 제대로 내지 못할 뿐 아니라, 직원들의 퇴직금까지 운영비로 빌려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적십자사가 국회보건복지위원회 박재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금까지 전국 6개 적십자 병원의 누적적자는 552억여 원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병원들이 의약품과 의료장비를 구입하고 지급하지 못한 금액은 173억 8천여만 원에 이르렀습니다. 미지급금 규모는 서울적십자병원이 71억 4천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상주 42억 2천여만 원, 인천 27억여 원 통영 18억 천여만 원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경영난이 심각해지면서 적십자 병원이 직원들의 퇴직금에서 차입한 운영자금도 160억 원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같은 적십자병원의 경영상황은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맡고 있어 일반 환자 대비 의료취약계층 환자 비율이 높고, 선택진료비와 비급여 비율이 낮아 수익구조가 민간 병원보다 취약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