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댐·보 건설로 조류 대량 발생 예상했었다”_시퀀스 포커 게임 방법_krvip

정부가 지난 3월에 이미 다수의 댐과 보 건설이 조류 대량 발생의 주원인이 될 것으로 예상한 내용의 정부 문건이 공개됐습니다. 대구경북녹색연합이 입수해 공개한 지난 3월 환경부의 '정수장 조류 대응 가이드 라인'의 작성 배경 항목을 보면, 국내 주요 수계에 다수의 댐과 보가 건설돼 상수원의 체류 시간이 증가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이어 체류시간 등 하천의 수리 수문환경 변화와 기후 온난화로 조류의 대량 증식 발생 가능성이 커졌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이 문건은 또 낙동강 이외 수계에는 고도처리공정을 도입한 정수장 비율이 낮아 조류 대량 증식이 장기화될 경우 효과적인 대응이 곤란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해당 문건은 일선 정수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었으며 특별한 의미로 댐과 보 문제를 거론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북한강에서는 처음으로 남조류가 대량 발생했을 때 냄새물질 처리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비슷한 문제의 재발을 막기 위한 가이드라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