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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영화관에 가면 재미있는 영화가 많아 무슨 영화를 볼 지 고르느라 힘들다는 분 많으시죠.

'암살'과 같은 영화는 천만 관객을 넘으면서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마치 영화관 안에서 소리가 옮겨다니는 것 같이 느껴지는 최신 음향 기술도 영화 흥행에 한몫 했다는 평가입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란한 굉음을 내며 질주하는 오토바이 추격 장면.

오토바이의 좌우 움직임에 따라 엔진 소리가 극장 내 스피커를 옮겨 다닙니다.

폭탄이 터지고, 총격전이 벌어지는 장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왼쪽에서 총알이 날아오면 왼쪽 스피커들만, 화면 앞쪽에서 총소리가 나면 전면에 있는 스피커에서 소리가 납니다.

<인터뷰> 홍윤성(블루캡 음향 기술 책임자) :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소리를 개별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영화관 내에 원하는 위치에 소리를 배치시키고 움직일 수 있습니다.이를 통해 관객들은 몰입감 높은 영화를 경험할수 있습니다."

촬영 당시부터 각종 음원들을 각각 따로 녹음하고 스피커를 영화관 천장까지 설치해 현장감을 최대한 살려냈습니다.

3차원 입체 음향 기술은 이제 이런 극장을 넘어 가정용 홈 시어터나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기기로까지 그 영역을 넓혀 가고 있습니다.

양쪽 귀에 이어폰을 낀 채 들어도 360도 모든 방향에서 소리가 들려오는 듯한 입체 음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현(돌비 코리아 대표) : "실제로 투 채널로 소리를 듣더라도 저희가 가지고 있는 과학적인 기법에 의해서 사람의 머리 위에서 소리가 나는 것으로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방법입니다."

유투브와 1인 채널 등 동영상 콘텐츠 시장이 급성장하고 가상 현실 산업도 발전하면서 몰입감 있는 3D 음향 수요는 앞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