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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탈주민의 63%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북하나재단은 지난해 6월부터 두 달 동안 만15세 이상 북한이탈주민 2,7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7 북한이탈주민 사회통합조사' 결과를 오늘(22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탈북민은 63.3%로 나타났다.

조사를 진행한 장인숙 남북하나재단 선임연구원은 "탈북민들이 하나원 교육을 마치면 주로 수도권에 있는 임대아파트를 배정받아 살기 때문에 수도권 거주 비율이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탈북민들의 거주형태는 임대아파트가 66%로 가장 높았다.

조사대상자의 23.1%는 남한에서 차별과 무시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차별,무시당한 이유에 대해서는 '말투와 생활방식, 태도 등 문화적 소통방식이 달라서'라는 응답이 74.3%(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북한이탈주민의 존재에 대한 남한사람의 부정적인 인식 때문'이라는 답이 41.1%로 뒤를 이었다.

조사대상자 74.9%는 여성으로 나타났다.

장인숙 선임연구원은 "여성의 경우 장마당 등으로 이동이 쉽고, 2000년대 이후 돈을 벌기 위해 중국에 나갔던 북한 여성들이 대거 탈북하면서 여성 비중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31.4%로 가장 많았고 30대 25.6%, 50대 이상이 22.7%, 20대 17.9% 10대 2.4% 순이었다.

조사대상자의 56.3%는 노후준비를 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노후준비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 탈북민의 53.6%는 국민연금을 노후 준비 방법으로 선택했다.

사회참여 경험은 20.6%가 있다고 답했으며 이 가운데는 종교단체가 54.5%로 가장 많았고, 시민 사회 단체 30%, 친목 및 사교단체 25.7%, 취미, 스포츠 및 레저단체 13.7%, 지역사회 모임 6.4% 순이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