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층 비리…대통령 측근·검찰 부정부패_주식 없이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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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도 권력층의 대형 비리사건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대통령의 측근들이 줄줄이 철창신세를 졌고 부패권력을 감시해야할 검찰도 부패사슬에 줄줄이 엮였습니다. 양성모 기자가 올 한해 부정부패 사건을 되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만사형통'으로 불렸던 이명박 대통령의 형 이상득 전 의원. 저축은행 비리에 휘말려 절규하는 피해자들 앞에 섰습니다. 저축은행 등으로부터 모두 7억 5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녹취> "(대선 자금으로 쓰신 게 맞습니까?) ....."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이른바 '문고리 권력'으로 불린 김희중 전 청와대 부속실장 역시 저축은행 비리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왕차관'으로 불렸던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차관,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모두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로 옥살이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정권 말기마다 되풀이됐던 모습입니다. <인터뷰> 신광영(중앙대학교 사회학 교수) : "청탁을 하고 뇌물을 주고 인허가를 받는 그런 것들이 관이나 재계에 관행화돼있어서 그런 것들이 뿌리뽑혀지지 않는 거죠." 이들을 감시해야 할 검찰도 각종 비리로 얼룩졌습니다.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측근과 기업 등으로부터 10억 원대 뇌물을 받은 김광준 부장검사. 피의자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은 전모 검사까지. <인터뷰> 전모 검사 : "(당시 강압이 있었습니까? 대가성 있었습니까?) ......" 잇따른 비리에 검찰 개혁 논의가 급물살을 탔습니다. <인터뷰> 좌세준(변호사) :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에 내부에서 거론됐던 다양한 개혁안들이 있지만 이번만큼은 아마 미봉책으로 넘어갈 순 없는 중대한 전환점이고." 거세개탁. 교수들이 뽑은 2012년의 사자성어입니다. 세상이 온통 탁하다는 뜻인데요, 혼탁했던 권력 핵심부와 그 감시자들에 대한 경종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