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상 한국 과학자가 공동 수상했어야”_은행원은 얼마나 벌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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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래핀'이라는 차세대 소재 연구로 한국 과학자가 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에 근접했으나 아쉽게 상을 받지 못했다고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네이처가 올해 노벨물리학상에 재미 한국과학자 김필립 박사가 공동 수상했어야 한다는 기사를 내놓아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노벨물리학상은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그래핀을 처음 합성한 성과로 영국 멘체스터 대학의 안드레 가임, 콘스탄틴 노보셀로프에게 돌아갔습니다. 실리콘 트랜지스터를 대체할 그래핀은 인류의 생활을 획기적인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돼 연구 가치를 높게 평가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가 최근 한국인 과학자 김필립 박사가 노벨상을 공동수상했어야 했다는 주장을 보도해 국제 과학계에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발단은 그래핀 연구의 권위자인 미국 조지아공대의 히어 교수가 노벨상위원회에 보낸 공개 서한. 히어 교수는 올해의 두 수상자가 2004년에 그래핀을 처음 합성해 논문을 발표했다는 노벨상위원회의 설명은 사실이 아니며, 이들이 그래핀을 처음 발견하고 특성을 실험한 것은 이듬해인 2005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2005년에는 미국 컬럼비아 대학의 김 필립 교수가 그래핀 논문을 동시에 발표했으므로 김 교수 역시 공동 수상자로 선정돼야 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영아 의원(한국물리학회 부회장) : 벨상 수상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해서 김필립 교수가 노벨상 업적에 버금가는 업적을 이뤘다는 것을 기록에 남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네이처는 그러나 노벨상 위원회가 학계의 문제 제기에는 일부 동의하지만, 수상을 번복하거나 재선정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