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10월 중순”…6만여 명 전수조사_축구 베팅 전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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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렇다면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언제 재개될까요?

지금으로선 추석 지나 10월 중순쯤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 적십자사는 이미 연세가 많이 드신 이산가족 6만여 명에 대한 확인 작업에 들어갑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무 차례 걸쳐 이뤄진 남북 이산가족의 만남은 4천 건 정도.

상봉 순간 마다 본인도 주변도 함께 기뻐했습니다.

대상자 선정도 쉽지 않습니다.

상봉 방식과 규모는 북한 사정 등을 고려해 남북 적십자 회담에서 결정합니다.

그뒤 상봉하지 못했던 이산가족에서 추첨을 통해 대상자의 다섯 배를 먼저 뽑은 뒤 나이와 직계 가족 등을 고려해 순위를 정합니다.

가장 큰 관심인 상봉 시기는 한 달 정도 준비 기간을 감안하면 다음 달 27일 추석은 어려워 보입니다.

10월 10일 변수도 있습니다.

북한이 노동당 창건일 축하 준비에 매달릴 경우 그 뒤로 미뤄질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근(대한적십자사 국제,남북국 국장) : "9월 초에 실무 접촉이 열리게 되면 아무래도 추석 지나서 10월 초중순 정도 상봉이 가능하지 않을까"

지난해 2월 마지막 상봉 이후 숨진 이산가족만 4천8백 명이 넘습니다.

남한에 생존한 이산가족 6만 6천여 명도 열 명 가운데 여덟 명이 일흔 넘는 고령자입니다.

<인터뷰> 한순정(82살/이산가족) : "(어머니) 연세가 백 살이 넘으셨는데 혹시나 친척들이라도 만나게 되면 소식이라도 듣게 될까..."

적십자사는 주소와 전화번호를 모두 확인한 뒤 북측과 합의가 이뤄지면 명단을 교환합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