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서북도서 전력화 사업, 설계부터 부실”_합법적인 포커에 관한 책_krvip

북한 도발에 대비해 방호진지를 구축하기 위한 서북도서 전력화 사업에 검증되지 않은 자재가 쓰이는 등 설계과정부터 부실하게 진행됐다고, 감사원이 밝혔습니다. 감사원이 오늘 공개한 감사결과를 보면 국방부는 지난 2월, 서북도서 방호진지 설계과정에서 군사시설기준에 맞지 않아 성능이 검증되지 않은 파형강판을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특히, 파형강판 구조물에 대한 예비 시험도 거치지 않고 실시한 것처럼 보고서를 작성해 국방부 특별건설기술심의위에 제출했다가 발각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감사원은 시설기준에 없는 강판을 사용한 결과, 이미 만들어진 방호진지들이 방사포 공격 등에 취약한 것으로 실험결과 확인돼 재시공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관련자 3명을 징계할 것을 국방부에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