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탄도미사일 여부 면밀 분석중…UN제재 위반 가능성”_내기에서 나오다_krvip

軍 “탄도미사일 여부 면밀 분석중…UN제재 위반 가능성”_절대 및 상대 위치_krvip

[앵커]

북한이 어제 발사한 미사일이 탄도 미사일인지에 대해 한미당국이 면밀히 분석중이라고, 군이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탄도 미사일로 최종 판명된다면, 북한이 UN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을 가능성도 커지게 됩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북한의 발사체는 일단 단거리 미사일로 보인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오후 4시 29분과 49분에 1발씩 총 2발을 발사했고, 발사고도는 40여km, 사거리는 각각 420km, 270km로 추정된다고 군은 분석했습니다.

지난 4일 발사 때처럼 방사포와 신형자주포도 함께 발사됐습니다.

두 발의 미사일이 탄도 미사일인지 여부는 한미 당국이 면밀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2009년 북한이 장거리로켓을 발사한 이후 채택한 결의 1874호에서 모든 종류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어제 발사한 미사일이 탄도미사일로 확인되면, 유엔 결의 위반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은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번 미사일의 고도가 40여km로 비교적 낮고, 저각도로 발사돼, 더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안 위원장은 북한의 의도에 대해서는 남측과 미국측에 메시지를 전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안규백/국회 국방위원장/민주당 소속 : "미국에 대해서는 대북 제재 입장에 대한 반발과 새로운 길에 대한 의지 표현으로, 우리에 대해선 연합 연습이나 F-35 등 전력 증강에 대한 반발과 내부 갈등 조성용으로 보이고…"]

군은 어제 미사일 발사 이후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아직 없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