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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매장문화로 인해 생기는 갖가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연과 함께 장묘문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조성되야 합니다. 박상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장을 마친 유족들이 산골장을 치르고 있습니다. 유회를 흙과 섞어 산에 뿌리거나 묻는 장례 의식입니다. <인터뷰>이학근(경기도 부천시): "화장해서 공기좋은 산에 뿌려주면 영혼이 그 주변에서 쉬면서 좋은 공기라도 마시고 하니 나는 그게 나을 것 같아요" 전체 화장 건수에서 산골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천2년 9.4%였으나 공공납골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올해는 22.5%로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산골장의 확산을 위해 지금까지의 집단 산골방식을 다음달부터 유족들이 직접 안장하는 개별 산골방식으로 바꿀 예정입니다. <인터뷰>김홍렬(서울시 장묘문화센터 소장): "2020년까지 산골율을 60%까지 올릴 수 있도록 고품격의 산골공원을 건축하겠습니다" 지난해 9월 고 김장수 고려대 학장의 수목장 이후 나무 밑에 유회를 묻는 수목장도 새로운 장례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산림청의 최근 설문조사에선 수목장에 대한 선호도가 7점 만점에 4.88점으로 잠재적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따라 산림청은 전체산림의 20%인 국유림을 수목장 용도로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묘지난이 심각한 상황에서도 버려지는 분묘가 크게 늘고 납골묘조차 대안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제는 산골이나 수목장 등이 새로운 장묘문화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