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자칫 병 옮길수도…” _사랑 사랑 베트 스윙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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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얀 눈, 크리스마스, 연말... 로맨틱이라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습니까? 이럴 때 빠지지 않는 게 바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키스죠? 그런데 이같은 키스가 자칫 병도 옮길 수 있다고 합니다. 박일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별을 앞둔 애틋한 입맞춤. 사랑을 확인하는 격정적인 입맞춤. 위험을 넘긴 순간에도 빠지지 않는 키스... 연인사이의 낭만적인 순간에, 그리고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는 데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키스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손만 잡아도 스트레스가 줄어든다는데 입을 맞추면 그 효과는 더 클 것이 당연. 바로 스트레스를 만들어내는 부신피질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을 줄여 흥분을 낮춰 주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달콤한 키스가 과연 좋기만 한 것일까... 입안이나 주변에 세균이 있다면 그렇지 않습니다. 먼저 대표적인 것이 헤르페스 바이러스. 입술 주변에 빨간색이나 보라색의 물집이 있다면 키스에 조심해야 합니다. 입 밖이 깨끗하다고 해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면역체계를 강화시켜 전염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속설과는 달리 감기도 키스를 한 16쌍 가운데 1쌍에게서 전염이 확인됐습니다. 또 뇌수막염의 원인균인 엔테로바이러스도, 키스를 통해 전파될 수 있습니다. 돌연변이 연쇄상구균 때문에 충치가 전염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위장질환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균도 키스를 통해 전염될 수 있고, 특정 음식물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입안에 남아있던 성분이 상대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젠 키스를 할 때 로맨틱한 분위기와 함께 상대방의 건강도 배려하는 센스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