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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 경찰이 도심 92층짜리 초고층 빌딩 트럼프타워에서 '야밤 낙하산 타기'를 즐긴 겁없는 3명의 스카이다이버를 추적 중이다.

20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30분께 시카고 강에 인접한 트럼프타워 옥상에서 3명이 낙하산을 매고 뛰어내린 장면이 목격됐다.

경찰은 이들이 절단 도구로 트럼프타워 옥상 출입문의 잠금장치를 부쉈다고 전했다.

경찰이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스카이다이버들은 이미 현장을 벗어나고 없었다.

높이 423m에 옥상에서 지상까지 약 340m에 이르는 시카고 트럼프타워는 최근 완공된 뉴욕 원월드트레이드센터와 시카고 윌리스타워에 이어 북미에서 3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2011년 개봉한 블록버스터 영화 '트랜스포머3'에는 3명이 낙하산을 타고 트럼프타워에서 뛰어내려 시카고 강변 도로에 안착하는 장면이 나온다.

지난 2010년 7월 촬영한 이 장면에서 낙하산을 탄 이들은 사전 허가를 받은 스턴트맨이었다.

2011년 4월에는 션 월터스(당시 44세)라는 사람이 트럼프타워 인근에 새로 건설 중인 워터뷰 타워 건설 현장의 철골구조물 위에서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렸다가 착륙과 동시에 순찰 중이던 경찰에 체포된 적이 있다.

당시 월터스는 무모한 행위에 따른 경범죄 혐의로 처벌됐다.

시카고 CBS방송은 트럼프타워 스카이다이버들이 체포하면 무단 침입 혐의가 추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