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이에 대한 한나라당의 입장도 강경합니다. 한나라당은 특별검사제를 여권이 받아들이지 않은 채 단독 국정조사를 강행할 경우 장외집회는 물론 정권퇴진운동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웅규 기자입니다.
⊙ 김웅규 기자 :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파업유도의혹에 대통령 책임론을 주장하며 대여 강공을 폈습니다.
⊙ 이회창 총재 (한나라당) :
이런 정치공작 내용이 청와대에 보고됐다면 대통령에게도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 김웅규 기자 :
이 총재는 이처럼 중요한 사건을 그것도 검찰이 개입된 의혹사건을 검찰이 수사할 수 없다며 특별검사제 도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여권이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해 특검제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국정운영 능력을 비난했습니다.
⊙ 이부영 총무 (한나라당) :
이 정권의 국정운영 시스템에 심각한 적신호가 들어와 있다.
⊙ 김웅규 기자 :
한나라당은 여권이 단독 국정조사를 강행한다면 장외투쟁과 정권퇴진운동으로 연결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나라당 의원들은 오늘 조폐공사에서 진상조사 활동을 벌였으며 강희복 조폐공사 사장은 지난해 진형구 전 공안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불법파업에 대한 신속한 조처를 요청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