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찜질방에서 노인 3명 질식사 _블루메나우 포커 클럽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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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원주택 안에 만들어 놓은 찜질방에서 60대 노인 세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밀폐된 곳에서 잠이들어 질식사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신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칠곡군의 한 전원주택입니다. 오늘 오후 3시 반쯤, 집주인 66살 김 모씨와 김 씨의 부인, 그리고 친구 61살 박 모씨 등 세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전원 주택 안에 설치된 10제곱미터 정도되는 황토 찜질방 안에서 반듯이 누워있는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방에 하나 있는 창문도 사고 당시엔 굳게 닫혀 있어 환기가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찜질방의 바깥 아궁이에는 나무로 불을 땐 흔적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이상원(칠곡경찰서 가산지구대장) : "저산소증 일산화탄소 가스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보이고 부검 내일 할 것이다." 전문가들은 고온의 찜질방에서 환기도 하지 않은 채 잠이 드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 <인터뷰> 최우익(동산병원 응급의학과 과장) : "고온에서 잠을 자면 호흡에 지장이 있고.." 지난 2004년 충북 영동군에서도 65살 곽 모씨 부부가 집에 설치된 황토방에서 잠을 자다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인 찜질방을 설치하는 가정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또다른 피해가 우려됩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