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값에 속타는 항공사…항공기 ‘다이어트’_인터넷 내기_krvip

기름 값에 속타는 항공사…항공기 ‘다이어트’_비디오를 평가하고 돈을 버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유가 급등속에 항공유가 1년전보다 무려 40%나 올랐는데요 항공사들이 비용절감을 위한 처절한 다이어트에 돌입했습니다. 우한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비행을 떠나는 승무원들입니다. 회사 방침에 따라 가방 속 짐은 서너 가지로 단출합니다. <녹취>"기내화 들어가 있고, 앞치마와 옷가지와 신발..." 비행기 중량을 조금이라도 줄여 연료를 절감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신보나 (아시아나 승무원):"과거에는 '행어'라는 큰 가방이 더 있어서 장거리 갈 때는 3개를 갖고 다녔는데, 요즘에는 1kg이라도 줄이려는 노력에 두개만 갖고 다니고 있습니다." 항공 화물을 실어 나르는 컨테이넙니다. 금속성이어서 무게가 꽤 나가는데, 재질을 플라스틱으로 바꿔 중량을 52kg씩 줄였습니다. 그 덕에, 화물기는 한 대당 2천킬로그램 가까이 살이 빠졌습니다. 짐이 없는 승객을 위한 특별 창구도 등장했습니다. 따로 짐을 부쳐야 하는 고객들은 20분가량 기다려야 하지만, 부칠 짐이 없는 고객들은 바로 탑승수속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일부 항공사들은 기내 신문을 줄이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승렬(대한항공 홍보팀):"연료 효율이 높은 차세대 항공기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경제항로 개발 등 연료를 아끼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항공사들이 처절한 감량작전에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