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KBS 정연주 사장 해임 요구 _흔들어서 질량을 늘리세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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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에 대해 특별감사를 벌인 감사원이 누적 적자 등 경영상의 문제점을 이유로 KBS 이사회에 정연주 사장의 해임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감사원은 KBS 정연주 사장의 해임을 KBS이사회에 요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누적적자 등 경영부실과 인사문제 등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경영면에서는 최근 3년동안 1,172억원의 누적 손실을 초래했고, 법인세 514억원을 환급 받을 기회를 놓쳤다고 밝혔습니다. 인사 관리면에서는 잉여 인력을 감축하지 않았으며, 자격 미달자의 국장 특별 승격과 비위 행위자에 대한 부당 감경을 지적했습니다. 또 70억원대 손실이 우려되는 중계소 신설 등 타당성 없는 시설투자사업을 추진해 사업비를 낭비했다는 책임을 물었습니다. <녹취> 김용우(감사원 사회복지국장) : "그 비위 정도가 현저하다고 인정하여 감사원법 규정에 따라 kbs 이사회에 해임을 요구했습니다." 감사원은 중계소 신설사업을 추진한 관련자 3명의 문책을 요구하는 등 모두 29건의 위법.부당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 발표 내용에 정연주 사장 개인의 비리사항은 없었으며, 통상 넉달 이상 걸리는 감사 과정이 KBS의 경우는 두 달만에 처리됐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