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융구제안’ 하원 통과…확정 발효 _처음부터 온라인으로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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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상원을 통과했던 7천억 달러 규모의 금융구제안이 하원에서도 가결돼 확정됐습니다. 미 금융구제안이 우여곡절 끝에 확정 발효됨에 따라 극도로 불안정한 세계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미 하원의 금융구제안 표결에서는 찬성 263표, 반대 171표로 60%가 찬성했습니다. 공화당은 여전히 반대가 많았지만 최소한 민주당에서 32명, 공화당에서 26명이 찬성으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펠로시(미 하원의장) 금융구제안은 곧바로 부시 대통령에게 이송돼 서명 절차를 거쳐 발효됐습니다. <녹취> 부시(미국 대통령) 부시 대통령은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겠지만 법안이 효과를 나타내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도 미 재무부가 부실 자산 매입을 시작하는데는 최소 몇주가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확정된 금융구제안은 금융기관 부실자산 매입에 최대 7천억 달러의 공적자금을 단계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세금 감면 규모를 천 백억에서 천 5백억 달러 정도 증액하고, 예금 지급보증 한도도 25만 달러로 확대했습니다. 미 금융구제안 발효로 대공황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던 미국과 세계 금융 시장은 불안을 씻을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습니다. 공적자금이 투입되면 부실 자산 정리와 인수 합병으로 신용 경색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일시적 효과를 갖는 단기 처방에 불과할 것이란 비관적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집값과 실업률 등 실물 부문의 회복 여부가 여전히 금융위기의 근본적 해소에 열쇠를 쥐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