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호 수송 차단, 유엔 결의안 첫 시험대 _카지노 파티 생활과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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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강남호 검색 계획은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에 따른 것입니다. 어떤 식으로 검색이 이뤄질지, 또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긴장감 속에 유엔의 결의안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이번 조치는 지난 13일 채택된 유엔 결의안 1874호에 따른 것입니다. 1874호 12항에 따라 공해상에서 의심 선박을 검색할 수 있지만 북한 동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실현되기는 어렵습니다. 때문에 미국은 강남호를 추적하다 주유를 위해 기항할 때를 기다릴 것으로 보입니다. 강남호가 특정 국가 항구에 정박하면 미국은 관련 정보를 그 나라에 통보합니다. 그러면 해당 국가는 결의안에 따라 검색 의무가 생기게 됩니다. 결의안 17항에 따라, 북한 선박이 정박한 국가는 연료 공급도 금지됩니다. 현재 강남호 항로를 보면, 정박지로 싱가포르, 미얀마가 꼽힙니다. 북한이 항로를 중국으로 되돌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정박지가 북한과 가까운 나라일 경우, 결의안을 가급적 느슨하게 이행하려 할 수 있습니다. 강남호가 들르는 나라에서 어느 정도의 이행 조치가 취해지느냐에 새 결의안의 성패가 달린 셈입니다. 지난 2006년 강남 1호가 홍콩에 억류됐다 의심 품목이 나오지 않아 풀려났던 것처럼 이번 강남호에 핵 관련 물질이 실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날 경우, 초반부터 결의안 실행 자체에 타격이 클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