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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년 간토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로 숨진 희생자를 추모하는 추도식이 1일 일본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일조(日朝)협회와 일본평화위원회 등이 참여한 '간토대지진 조선인 희생자 추도실행위원회'는 이날 도쿄 스미다구에 있는 요코아미초 공원에서 오전 11시부터 1시간 가량 간토대지진 98주년 추도식을 열었습니다.

이번 추도식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행사 관계자와 취재진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90살의 일본 영화감독 야마다 요지는 추도문을 통해 "고향을 떠나 일본으로 이주해 열심히 살았던 많은 조선인이 간토대지진의 혼란 상황에서 차별과 편견에 따른 폭력으로 살해됐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전했습니다.

간토대지진은 1923년 9월 1일 도쿄와 요코하마 등 일본 간토(關東) 지역을 강타한 규모 7.9의 강진을 일컫습니다.

당시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키고 우물에 독을 풀었다'는 등의 유언비어가 퍼지면서 일본에 살던 조선인 수천 명 등이 일본의 자경단원이나 군인 등에 의해 학살됐는데, 독립신문 기록에 따르면 희생자는 6,600명이 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