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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두 번째 피살자가 발생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미국 정부는 아직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사실이라면 이를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사태가 악화되면서 미국 정부의 입장은 갈수록 곤혹스러워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정인석 특파원, 미국 쪽 움직임 전해주시죠? <리포트> 사건 초기부터 그랬지만 미국 정부 역시 우리 정부와 마찬가지로 아직 사실 확인중이라는 조심스럽고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인질이 더 살해됐다는 언론 보도를 봤지만 아직 사실인지 여부를 공식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사실이라면 무고한 시민을 살해한 행위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아울러 인질 석방을 위한 한국과 아프간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강조하고, 인질들이 즉각 석방돼야 한다고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추가 입장은 외신 보도에 대한 사실 여부가 최종 확인된 뒤에야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외교가에서는 추가 피살설을 뒷받침하는 불길한 소식들이 계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에 정통한 워싱턴의 한 고위 소식통은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아프간 현지로부터 좋지 않은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다며, 조심스럽게 추가 피살설은 사실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피랍 지역 인근에서 시신이 발견됐으며, 현재 현지가 한밤중이어서 한국과 미국 관계자들이 시신을 직접 보고 확인하는 작업이 늦어지고있는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한 관계자는 사태가 우려스런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으며, 한국 정부는 물론, 미국 정부 모두 어려운 상황에 빠져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