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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개혁 입법이 끝내 무산됐습니다. 이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었지만 정작 관심을 모았던 정치개혁 법안들은 상정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선거법과 정치자금법에 대한 견해차를 줄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양당은 특히 정당연설회 폐지와 TV토론 확대를 놓고 반대하는 한나라당과 찬성하는 민주당 간에 확연한 입장차를 드러냈습니다. 이처럼 선거법과 정치자금법에 대한 합의가 불발되면서 이미 합의된 국회법과 인사청문회법도 본회의 상정이 보류됐습니다. ⊙이규택(한나라당 원내총무): 자기 당에 불리한 결과를 초래할까 봐 지금 일괄처리를 주장하고 있어서 실패를 했습니다. ⊙천정배(민주당 정치개혁특위 간사): 선진적인 미디어 선거운동 방법을 대폭 도입하는 선거법 개정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됩니다. ⊙기자: 부패방지법도 한나라당 단독으로 국회 법사위를 통과했으나 본회의 상정은 유보됐습니다. 양당은 협상을 계속하고 국회를 다시 열 수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쟁점 사안들에 대한 입장차이가 커서 양당 지도부가 특단의 결심을 하지 않는 한 절충여지는 많지 않습니다. 특히 대선이 다가오면서 많은 의원들이 표밭에 마음을 두고 있고 뒤늦게 입법이 이루어지더라도 정부차원의 후속조치 마련에 시간이 없어 정치개혁 입법은 올해를 넘길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정치개혁 입법이 무산된 가운데 국회는 오늘 경제자유구역법과 의문사법, 병역법과 군인사법은 통과시켰습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