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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8일)부터 사적 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 등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년여 만에 종료됩니다. 시민들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얼마나 신뢰하고, 어떤 조치가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할까요?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은 온라인 웹 조사를 통해 실시한 ‘코로나19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유 교수는 “국내에서 코로나19 대응 조치 대부분이 해제될 것이 예고되는 시점에서, 그동안 경험한 다양한 행정 조치의 효과성 인식을 알아봤다”고 조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 정부 코로나19 대응, 신뢰하나?… 응답자 57.2% “신뢰”
먼저, 정부와 보건당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신뢰하는지 물었습니다. 응답자의 57.2%가 ‘신뢰한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2월 실시된 같은 내용의 조사에서 ‘신뢰한다’는 답은 53.9%였습니다.

■ 가장 효과적 조치 1위는 마스크… 2위는 중점관리시설 집합금지
정부 방역조치 중 어떤 것을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지도 물었습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유흥시설 등 중점관리시설 집합금지’, ‘사적 모임 인원수 제한’,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 ‘학교폐쇄·등교중지’, ‘방역 패스’ 등 총 10개의 행정 조치 중 비용 대비 가장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하는 3개의 조치를 순서대로 고르도록 했습니다.

응답자가 꼽은 압도적 1위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85.9%)’였습니다.

연령별로 봤을 때 20~30대는 76.8%, 40~50대 89.9%, 60대 이상 94%로 나타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어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인 ‘유흥시설 등 중점관리시설 집합금지(42.9%)’, ‘사적 모임 인원수 제한(42%)’,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32.9%)’이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연령별로 선택한 2위도 달랐습니다.

2030세대는 ‘사적 모임 인원수 제한’을, 40대 이상은 ‘유흥시설 등 중점관리시설 집합금지’ 조치를 2위로 꼽았습니다.

■ “마스크보다 효과 인식 압도적이지 않은 인원제한·집합금지…국민 인식 수렴·반영해야”
유명순 교수는 “각각 2, 3위로 나타난 ‘사적 모임 인원수 제한’과 ‘중점관리시설 집합금지’ 등의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만큼 압도적인 효과 인식을 나타내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유 교수는 “오미크론 이후 또 다른 감염병 유행을 대비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의 적용이 불가피해지는 경우를 완전히 배제할 수 없지만, 동시에 사회적 거리 두기가 사회적 비용을 수반한다는 것을 체험한 국민적 경험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반영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 조사가 시사하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10일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케이스탯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했으며, 조사결과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07%p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