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직원 국세청 건물에서 투신 _오늘 경기에서 승리를 기원합니다_krvip

국세청 직원 국세청 건물에서 투신 _많은 돈을 벌기 위해_krvip

⊙앵커:국세청 직원이 국세청 건물 16층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어 의문을 낳고 있습니다. 원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아침 8시 반쯤 서울 수송동 국세청 본청 16층 난간에서 국세청 납세홍보과 6급 직원인 47살 김동규 씨가 40여 미터 아래 정원으로 뛰어내려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숨진 김 씨의 양복 윗도리 안주머니에서는 이길이 전체를 위해 가는 길이라 믿었다, 또 아빠는 대의를 위해 간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김 씨는 오늘 아침 평소처럼 출근했고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김 씨가 왜 국세청 건물에서 투신 자살했는지 그리고 유서의 내용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세청은 아직 경찰 수사가 진행중이어서 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주변 동료들의 말로 미루어 단지 개인문제 때문에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족들은 평소 김 씨가 인사에 다소 불만을 표시해 왔지만 뚜렷한 자살동기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김 씨의 유서 내용을 중심으로 정확한 자살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76년 국세청에서 9급 공무원으로 출발한 김 씨는 지난 2001년부터 지금까지 본청 납세홍보과 조세박물관 설치기획단에 파견중이었으며 오는 3월 금천세무서로 복귀할 예정이었습니다. KBS뉴스 원종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