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정치권 금품 로비 포착” _올호 다구아 포커 하우스 상루이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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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화그룹이 대한생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정치인에 금품을 건넨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 동안 떠돌던 각종 의혹이 해소될지 검찰 수사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열린 한화증권 김연배 부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여권 중견 정치인의 이름이 튀어나왔습니다. 한화의 비자금 사용처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이 정치인의 실명이 거론된 것입니다. 이에 대해 검찰 수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시기나 액수 등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내일부터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오늘 저녁 김연배 부회장이 구속수감되면서 검찰의 수사 강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화측의 로비의혹이 계속 불거지고 있는 이유는 당시 한화가 부채비율이 높았고 적자경영으로 자금조달 능력이 의심된다는 공적 자금관리위원회매각소유의 반대의견에도 불구하고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기 때문입니다. ⊙김주영(변호사/당시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매각소위 위원): 전윤철 장관이 문제되는 것은 가격이지, 자격이 아니다는 발언이 공공연하게 나오는 거예요. 정부가 매각소유를 압박하기 위해서 플레이하는 구나, 그렇게... ⊙기자: 이후 대한생명을 인수하게 된 한화는 인수자금을 인수시점에서 절반 그리고 뒤에 나머지 절반을 낸다는 파격적인 조건까지 얻어냈습니다. 경찰은 김승현 한화그룹 회장을 다음 달 초 소환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한화의 대생 인수 과정 의혹이 얼마나 풀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