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NG는 안돼”…영화 속사정은?_비행기의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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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화를 찍다 보면 더 나은 장면을 담기 위해 여러차례 NG가 나곤 합니다. 하지만 불가피하게 NG를 낼 수 없는 상황도 생기기 마련이죠. 개봉될 영화 속 이 장면들, NG 없이 1번 만에 촬영을 끝냈다는데 어떤 사연인지 이진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6.25 당시 동부 전선에서 벌어진 남북의 고지 쟁탈전을 그린 '고지전'. 스펙터클한 전투를 담은 마지막 장면은 절대 NG 없이 단 한번만에 끝내야만 했습니다. 연기자 300여 명과 함께 폭약이 터지고 총탄이 빗발치는 장면은 단 한 번의 촬영에 1억 원이 넘게 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장훈('고지전'감독) : "무술 특촬 폭파 위치 등이 조화가 이뤄져야 해서 리허설을 6번 정도 하고..." 통증을 못 느끼는 남자와 통증에 민감한 여자의 사랑을 다룬 영화 '통증' 영화 속 하이라이트인 시위 진압 장면에선 화염병에 맞은 자동차가 폭발하고 사람의 몸에 불이 붙습니다. 인명 사고의 위험이 큰 데다 촬영 당일 바람까지 많이 불어 한번만에 감독의 OK 사인을 받아야 했습니다. 평생 다른 선수의 페이스 조절을 위해 뛰어오다 처음으로 풀코스를 도전한 마라토너 이야기. 출발 모습은 실제 마라톤 대회를 영화에 담기 때문에 역시 두 번은 불가능한 상황, 카메라 5대를 동원해 NG없이 한 번에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했습니다. 비록 단 한 번에 끝내긴 했지만 감독들은 대체로 만족했다는 장면들, 관객들의 평가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